한글 학습이 쉽지 않았던 둘째가 요즘 많이 기다리고, 지켜보았던 엄마에게 보상이라도 하듯이 한글 읽는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5살 겨울부터 시작한 엄마표 한글 떼기가 잘 안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1년을 기다렸다가 6살 겨울 시작했지만, 화가 난 채로 그만두고 7살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는 7살 여름를 시작해서 아파트 복도에서 "소화저" 소화전을 이렇게 본인이 아는 글자만 읽기 시작했습니다. 앗! 왔구나 싶었습니다. 이제 글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 같았죠. 지금은 한 페이지에 한 줄 정도 되는 글이 있는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2주 전부터는 오빠가 사용했던 받침 없는 동화 시리즈 책으로 읽기 연습을 더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받침없는 동화 시리지 책을 한번, 두 번 읽어보니 자신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