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메일이 중요한 이유 3가지와 읽기 간결한 메일 작성 방법 및 노하우
출장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자료 아직 못 받았는데요?”
"저희 OOO과장님이 메일 보냈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잠시 뒤 다시 걸려온 전화는
고객은 메일에 ‘OOO 자료입니다’라는 한 줄만 남아 있어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볼멘소리를 쏟았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가끔씩 업무망과 인터넷망이 분리된 환경에서 일하는 고객들은 메일을 바로 확인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메일을 보내고, 문자나 전화를 해주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회사에서는 메일을 보내는 것도 약간의 요령과 팁이 필요해요.
오늘은 직원들이 놓치는 실수 몇가지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회사 메일이 중요한 업무인 이유
회사 메일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도, 책임감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1. 전화나 채팅은 사라져도 메일은 고객과 소통의 근거로 남는다.
고객과 소통에서 메일은 상대방과 협의한 내용에 대한 증빙자료나 업무 이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반면, 전화나 채팅은 기록이 없기 때문에, 업무 진행 이력을 쌓기 어렵죠.
저의 경우에는 종종 업무를 어렵게 하는 고객이라면 더욱 메일로 소통하고 이력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보통 협업이 어려운 고객의 경우 말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중요한 결정사항들을 늦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중요한 결정 사항이나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메일을 보내고, 메일 회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2. 첨부파일과 요약이 함께 있으면 고객 회신이 두 배 빨라진다.
메일에 필요한 파일과 핵심 요약이 함께 있으면, 상대방은 별도 문의 없이 바로 판단하거나 회신할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확연히 빨라집니다.
고객이 나의 메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완전 착각이죠.
고객이 우리 회사와 하는 업무는 고객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중요한 업무를 하느라, 내가 보낸 메일을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3. 메일 구조가 깔끔할수록 “저 사람, 일 잘한다”는 인식이 쌓인다.
이메일은 회사 얼굴입니다. 메일 하나가 그 팀의 업무 스타일, 논리력, 정리 습관까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메일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업무 파악이 쉽도록 간결하게 핵심 내용만 적는다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고객은 필요한 업무를 바로 처리 할 수 있습니다.
간결·명확 메일 작성 4단계
1. 제목은 명확하고 간결하게
메일의 목적과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해 제목에 담습니다.
말머리([요청], [공유], [보고] 등)를 활용하면 수신자가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객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받는 메일 중에서 저희 회사 메일을 눈에 띄게 하려고 메일 제목에 항상 [회사명]을 붙이고 제목을 붙이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메일 제목은 20자 내외로 너무 길지 않게 작성합니다.
수신목록에서 내가 확인해야 할 메일을 빨리 찾게 하려면, 제목은 간결하게 작성되어야 합니다.
2. 본문은 두괄식, 짧고 명확하게
- 인사와 자기소개(소속, 이름, 직위)로 시작합니다.
- 메일을 보내는 목적을 첫 문단에 분명히 밝힙니다(두괄식).
- 핵심 내용만 간결하게 전달하며, 불필요한 수식어나 장황한 설명은 피합니다.
- 요청 사항이나 상대방이 취해야 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명시합니다. 선택지를 제시하면 서로 원하는 결과를 더 빨리 얻을 수 있습니다.
3. 가독성 높이기
문단 구분, 번호 매기기, 굵은 글씨, 밑줄 등으로 읽기 쉽게 정리합니다.
첨부파일이 있다면 본문에 언급하고, 파일명은 규칙적으로 작성합니다. (예: ‘2025-06-16_프로젝트명_자료명’)
4. 최종 점검
맞춤법, 오타, 첨부파일 누락 등을 발송 전에 반드시 확인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열심히 메일 본문을 적어 놓고, 꼭 필요한 첨부파일을 누락하는 경우입니다.
보내기 전에 1분 검토는 필수입니다.
메일 발송 후, 문자나 전화로 메일 검토 요청합니다.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업무망에서 외부 메일이 확인 불편한 고객이라면, 제가 보내는 메일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회사 메일은 단순한 전달 수단이 아니라, 본인의 업무 역량과 신뢰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메일 쓰기를 잘 활용하면 고객과의 불통을 소통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메일 작성 요령을 참고해서 업무에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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