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수다

초등 입학 전 부모가 알아야 할 추가 팁

todaypage 2024. 12. 9. 00:29

초등 입학 전에 부모님들이 미리 챙겨 놓으면 좋은 몇 가지 사항들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예방접종 여부 확인

초등학교 들어가 기전에 입학 통지서와 함께 입학 전 필요한 필수 예방접종을 다 했는지 확인 안내문이 나옵니다.  가까운 소아과에 가서 아이 혹시 접종하지 않은 주사가 있는지 물어보고, 혹시라도 있다면 접종하면 됩니다. 이는 단체 생활을 하면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미리 접종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 확인 안내문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4~6세에 접종해야 할 4종(DTaP5차,  IPV 4차,  MMR 2차, 일본 뵈요)을 접종 완료 할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예방접종 완료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자녀예방접종관리 --> 아이예방접종내역조회 메뉴로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질병관리청-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자녀예방접종관리-메뉴
질병관리청-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자녀예방접종관리-메뉴

 

초등 돌봄 교실 신청하기

아이 입학식 전에 학교에서는 초등 돌봄 교실 신청을 받는데, 보통은 예비 소집일에 미리 신청서를 교무실에 제출하라고 합니다.

 

초등 돌봄 교실은 무조건 신청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이용대상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용대상자는 국가보훈대상자, 법정저소득층, 한부모/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이 필요한 1~2학년 학생으로 맞벌이 가정은 돌봄 교실 신청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초등돌봄교실은 대부분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신청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돌봄 교실 신청 안내문에는 수요자가 많을 시에는 우선순위에 의해 확정됩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순위 : 국가보훈대상자, 법정대상자, 교육비지원대상자

2순위 : 한부모가정

3순위 : 맞벌이가정

추가적으로 저학년이 우선 선정되고, 같은 학년에서도 생년월일이 늦은 순서가 우선 선정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라면, 3순위라 순위에 밀려서 선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신청을 해 놓고 혹시라도 결원이 생길 경우, 충원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첫째 아이때 초등 돌봄 교실을 이용해 본 결과 저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초등 돌봄 교실 신청을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학교 수업이 없는 시간의 공백을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채울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부모님의 퇴근시간까지 아이가 6~7시간을 학원에서만 보내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이동 시 안전도 고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방학에도 돌봄교실은 운영됩니다.  운영시간은 다소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8시 30분~9시에 시작해서 4시간 이상 운영됩니다.  또한 간식과 점심급식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방학 중에 도시락을 싸서 다녔지만, 지금은 점심식사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은 학교에 문의해 보세요.) 

 

셋째는 돌봄 교실에 하는 커리큘럼이 상당히 내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수업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학습과 놀이가 어느 정도 섞여 있는 수업이였습니다.  독후활동, 전통놀이, 보드게임, 미술 만들기 등 다양한 특기 적성 교육이 진행됩니다.  

 

남자아이였음에도 특히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을 가져오면 제법 잘 만들어 오곤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가 돌봄 교실에서 만들어온 미니 전등입니다. 4년이 지났지만, 동생에게 물려주고 동생이 아끼면서 쓰고 있는 애장품이 되었습니다. 

돌봄교실에서-만든-미니전등
돌봄교실에서-만든-미니전등

 

아이가 돌봄교실에서 가져오는 미술작품을 가만히 보니, 의외로 아이는 그리기나 만들기를 꽤 잘하는 편이였고 그 시간에는 유난히 집중을 잘하는 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고학년이 되면서 미술학원을 2년 정도 다녔는데, 미술쪽으로 학업을 정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아이는 너무 만족하면서 학원을 다녔고, 학급에서는 어느 정도 잘 그리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방과 후 수업 적극 활용하기

학교 수업 후, 외부 강사를 통해 하는 수업으로 방과후방과 후 수업을 이용하면 사교육보다 더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학 초기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안내문이 오게 되는데, 이 안에 방과 후 수업 내용에 관련된 자료들이 많으니, 꼼꼼히 읽어 보시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수업을 시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알고 싶다면 아이가 입학하게 될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서 방과후 수업과 관련된 자료를 미리 찾아보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수업이 있는지 체크해서 사교육을 대신하여 채울지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기초영어, 회화, 수학문제집 풀이, 과학실험, 도자기 만들기, 만들기 체험, 축구교실, 드론, 한자, 주산, 아이돌 댄스, 독서토론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비싼 사교육이 부담된다면 방과후 수업을 적극 권장 합니다.

 

이런 가성비 좋은 방과 후 수업도 고학년이 될수록 영어, 수학 학원에 밀려서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저학년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수업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담임 선생님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선생님의 조언이나 상담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아래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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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생각하면 담임 선생님만 떠오르지만, 사실 학교 안에는 여러 전문가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보건실에는 보건 선생님이 계시고, 상담실에는 상담 선생님, 또 돌봄 교실을 이용한다면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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