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놀이 보드게임 블루마블(세계여행) 추천

날씨가 춥지 않은 계절에는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오면 주말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수월하지만 지금처럼 날씨가 추우면 밖에 나가는 것이 망설여지게 됩니다.

 

몇 해전 아는 지인분이 사용하던 블루마블(세계여행)을 저희 아이에게 무료 나눔 해주셔서 가족이 블루마블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처음 게임을 했을 때부터 굉장히 재밌게 하더라고요.

 

요즘같이 추운 겨울, 실내 놀이로 블루마블(세계여행)을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블루마블-세계여행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고 익숙한 보드게임

블루마블-세계여행-게임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어릴 적 블루마블은 한번 정도 해보신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적 친척집에 놀러 갔을 때만 할 수 있는 게임이라서 블루마블 게임을 하고 싶어서 친척집을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

 

게임은 최대 4명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말로 사용하는 비행기가 4개까지 밖에 없습니다. 게임방법은 굳이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 거라 생략하겠습니다.

 

요즘에는 처음 보는 보드게임들이 많이 나오는데 게임 규칙을 배우고 재밌게 하기까지 몇 번 경험을 해야 하지만, 블루마블은 이미 부모님들이 게임 규칙을 알고 있고, 재밌게 하는 방법도 알고 있으니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파산을 해야지 끝나는 보드게임

블루마블-세계여행-카드-게임도구

 

블루마블을 한번 시작하면 게임이 거의 2시간 가까이 안 끝난다는 게 부모님들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지점입니다.  사실은 2시간을 훨씬 넘게도 할 수 있는 게임이죠. 누군가 파산을 해야 게임이 끝나는 분위기가 됩니다.

 

전반전(첫 번째 말판을 돌 때)에서는 땅을 구입하고, 후반전(두 번째 말판 돌 때)부터 건물을 짓고 통행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게임은 후반전일 때가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누가 상대방의 땅에 도착했을 경우, 엄청난 통행료를 내면서 재산이 많이 줄거나, 파산 위험이 있거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거나 돈이 없어서 가진 땅과 건물을 팔아야 하는 경우 등등 게임을 할 때마다 예상하지 못한 경우의 수가 계속 발생합니다.

 

이전 경험을 통해 이길 수 있는 전략을 계획하는 보드게임

블루마블-세계여행-게임에-유리한-카드

 

저희 아이들은 몇 번 게임을 하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있다면, 비싼 땅을 사고, 건물 무조건 호텔을 짓고, 건물 짓지 않아도 통행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의 땅은 무조건 사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서울과 제주도를 선점하는 사람이 평균적으로 많이 이기게 되는 경험치도 쌓여 있습니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아들은 이제 보드게임보다 컴퓨터 게임을 더 좋아하지만, 가족이 모두 모여서 블루마블을 한다고 하면 컴퓨터 게임과 블루마블 게임을 두고 고민까지 합니다. 아마도 블루마블 보드게임을 하면서 재밌는 기억과 추억이 쌓여서 그런 것 아닐까요? 

 

올해 초등학생이 되는 둘째는 게임에서 오빠를 이기고 싶어 하고, 상대방이 어디에 땅을 사서 재산이 늘어나는지, 별장을 지을지 호텔을 지을지 이제는 옆에서 훈수를 두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게임을 운영하는 편입니다. 

 

사용설명서에 나온 게임 운영 팁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면, 유리하게 게임을 운영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투자하여 건물을 짓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투자하여 건물을 짓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굳이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아도 몇 번 게임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게임 승리의 비밀입니다.

 

게임시간을 미리 정한 경우, 끝나는 시간에 재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정해 놓고 게임을 하더라도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이 끝까지 게임을 마치고 싶어 해서, 항상 정해진 시간보다 더 많이 하게 됩니다.

 

한 번은 너무 늦은 밤 시간이라 아이들을 재우려고 게임을 끝내려고 했으나, 첫째 아이가 본인이 이길 수 있는 조건이 아쉬웠던지 다음날 게임을 이어서 하자고 해서 결국 저희는 1박 2일에 걸쳐서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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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이 없는 주말 아이들과 2시간 정도 신나게 보드게임 한번 해보시면 아마 좋은 추억이 쌓일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