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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확장의 감각을 깨우는 책, 조수용의 '일의 감각' 추천

나나자믿 2025. 2. 24.

오늘은 오랫만에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 조수용의 '일의감각'을 읽고 느낀 후기를 올려봅니다. 내가 읽어야 했던 책이었군 하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하면서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공감', '감각', '본질' 에 대한 의미를 다시 천천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감'이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이해해 보자.

 

서비스에 낯선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공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빙의해 보세요.
디자이너라면
서비스에 아무 관심 없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획자나 디자이너는 서비스를 만들 때
자연스레 이 일에 이미 익숙해진 자신을 기준으로 삼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할 수 없는 다수가 쓰는 서비스인 만큼,
관여도가 거의 없는 사용자의 눈으로 서비스를 바라봐야 합니다.

 

이 말은 내가 회사 팀원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기도 했다.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는 항상 클라이언트에게 공개하기 전에 전체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개발팀에서는 거의 완벽하게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고가 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을 거의 50%만 믿는다.

 

개발이나 테스트에 거의 참여하지 않은 신입 직원이나 나보다 상사인 분에게 테스트를 해 달라고 부탁한다. 

서비스에 낯선 인물을 투입해서 테스트를 하면 거의 100% 다른 오류가 나오게 마련이다.

 

개발팀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테스트 시나리오였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모든 시나리오를 예상해서 테스트는 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개발팀이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를 서비스에 낯선 인물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를 찾으려고 한다.

 

 

 

'감각'이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매일 노력하는 것이다.

 

감각이 좋은 사람은 이 모든 행위를 공부가 아닌 일상으로 대화합니다.
우리가 재미있는 일, 즐거운 일, 재미있는 영화, 맛있는 메뉴를 찾듯이요.
그에게는 대상을 탐색하는 게 바로 일상입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 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는 감이 좋아라고 하면서 마치 타고난 것처럼 쉽게 말하기도 한다. 나도 종종 그렇게 이야기하곤 했었다. 

 

하지만 책에서는 좋은 '감각'은 누구라도 계발할 수 있는 능력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즐거운지, 불편한지, 고마운지, 불쾌한지, 간편한지 이런 감정들을 되도록이면 느끼지 않고 무심한 듯 지나쳤던 나의 일상을 반성하게 되는 지점이면서, 이런 무심했던 일상을 좀 더 개선하게 되면 나도 '감각'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된다. 

 

 

 

'본질'을 찾아내는 과정에 전문가는 없다.

 

기획은 적당히 하면서 애꿎은 디자인 시안을 들고
매번 치열하게 토론하면 결론 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책에서 말하는 '적당히 하는 기획' 조차도 하지 않았던 나는 매번 비슷하게 나오는 디자인 시안에 불만은 있었지만, 나는 개발만 했던 사람인데 내가 어떻게 기획을 하는가?라는 아주 적당한 도피처를 만들어 놓고 애꿎은 디자인만 놓고 불평했던 거였습니다.

 

이게 이 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죠?라고 물을 수 있어야
기획자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을 늘 했기에 저는 디자이너임에도 여러 기획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기획의 출발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내가 첫걸음을 떼지 못했던 가장 고민의 답을 찾은 느낌이 들었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면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시도하지 못한 분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개인의 삶 자체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고,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많이 꼬집어 주는 책이었던 같다.

 

저처럼 어떤 도전을 두고 머릿속으로 성공할지 실패할지 고민만 하루에 수백 번도 더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한계,  내 능력 밖의 업무라서, 내가 해보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경계를 넘어보지 않으려고 하는 약한 의지로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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