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유튜브만 보는 아들, 공부 습관 만드는 공부머리 독서법
이미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유튜브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예비 중학생 아들을 보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잔소리를 해야 하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하나?
공부 잘 한다고 아이의 미래가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부시간보다 게임하는 시간이 더 많은 날은 엄마 마음은 왜 불안하기만 할까요?
제 불안한 마음의 원인은 아마도 이런 타이틀이 중요해서 일 거예요.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 in 서울인가?
좋은 대학을 나오기 위해...
좋은 대학을 입학하려고...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하니...
내신을 잘 받아야 하니...
벌써 또래 친구들은 영어, 수학, 논술, 사회, 과학 학원을 요일별로 스케줄이 꽉 찬 일주일을 보내고 있을 텐데...
엄마도 알고 있습니다.
학원을 간다고 해서, 공부를 안하던 아이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공부 습관이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은 아이를 학원만 보낸다고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책육아를 위한 도서를 몇 권을 읽어 본 입장에서 학원을 무턱대고 보내지 않았지만, 막상 중학교 입학을 앞둔 엄마는 갑자기 후회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학원이라도 보내야 하나? 한 달 넘게 고민하면서 다시 마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시 꺼낸 읽기 시작한 공부머리 독서법
아이가 초등학교 3~4학년쯤 최승필 작가님의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책을 열심히 읽고, 카페에도 가입하고, 아이와 몇 가지 미션도 해 보았는데... 어느 순간 슬금슬금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독서 습관을 꾸준히 지속하지 못한 엄마의 몫은 게임과 유트브를 좋아하는 아들을 걱정만 하는 모습입니다.
문득 예전에 이 책은 일 년에 한 번씩 다시 읽어봐야겠다.라고 하면서 뭔가 붙여 놓은 것을 기억했습니다. 책에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OO, OO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1년 한번씩 엄마가 읽어 봐야 할 책!!
책을 다시 읽어 봤습니다. 분명히 그 당시에는 열심히 읽었습니다. 밑줄까지 쳐가면서 중요한 페이지는 책 모서를 접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분명 열심히 읽었는데, 새삼스러웠습니다.
이야기책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다.
아이는 이야기책을 읽는 동안 읽고 있는 부분의 상황에 집중합니다.
...
다 읽고 나면 주요 장면과 줄거리, 인물들의 관계 같은 정보들이 하나의 집처럼 머릿속에 구축됩니다.
...
초보 독서가들은 자기가 읽은 책의 줄거리와 인물 관계 등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연령대에 맞는 이야기책을 읽고 머릿속에 집을 지을 수 없는 아이가 교과서를 한번 읽고 머릿속에 집을 짓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야기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은 머릿속에 집을 짓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이야기책을 즐겨 읽는 아이가 과학이나, 사회, 역사 같은 과목 공부도 잘할 수밖에요.
이 말에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주변 지인이 초등학생때 역사책이라도 반복해서 읽으라고 해야 한다고 해서 작년 여름방학 때부터 방학이면 무조건 역사책을 반복해서 읽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머릿속에는 삼국시대의 주요 인물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최소한 4번은 반복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지식책을 잠시 내려 놓고, 이야기책을 다시 읽으라고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맞는 수준의 이야기책을 찾아보고 대출이 가능한 도서관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책을 읽어 보자고 하려 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된 아들에게 스마트폰 대신 이야기책이 웬 말인가요? 저의 다짐으로 인해 아이와 제가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라이프 > 육아&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레 안 먹는 아이, 먹는 방법을 바꿔 보세요 (0) | 2025.02.24 |
---|---|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물 가이드 (0) | 2025.02.18 |
대전 원촌동 삼화문구몰에서 신학기 준비물 한 번에 해결하기 (0) | 2025.01.28 |
블루마블처럼 재미있는 실내놀이, 플레이마블 한국 위인 보드게임 소개 (0) | 2025.01.24 |
아들 키우는 엄마가 사춘기를 준비하는 마음 (0) | 2025.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