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일기 2

유아 시절의 독서와 초등 시절의 독서에 대한 반성

6살 차이가 나는 남매를 키우는 엄마로써, 아들과 딸의 차이, 첫 아이와 둘째 아이의 차이를 둘째가 자라면서 점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책을 대하는 태도도 서로 다릅니다.  첫 아이 시절 제가 실수하거나 강요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첫 아이에 대한 욕심을 부리던 시기에는 열심히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잠자기 수면 패턴으로 책 읽기를 성실히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자기전 책 읽기를 실천했습니다.  나름대로 남들에게도 자랑하듯이 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첫 아이는 글자에 대한 습득이 빠른 편이여서, 남들 하듯이 학습지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번씩 한글과 수학을 했었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꾸준히 시켰습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들이 지금은 어떻게 발전 했을까요? 첫 ..

육아&수다 2024.11.29

수학을 싫어하는 아들과 영어를 어려워하는 엄마

끝없이 종이에 단어를 적어가면서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외워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 반 강제로 외워야 했던 단어는 사실 의미 없는 단어 채우기였던 나에게는 영어보다는 정답이 하나이고, 공식만 외워서 풀어서 나오는 수학이 마음이 더 했던 기억이 있었다. 결국, 문과와 이과를 놓고 영어 단어 외우는 게 힘들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로 이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게 힘들다는 이유만은 아니었다는 걸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좋아했다.  순차적으로 조립 순서만 읽어보면서 만들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귀찮은 아들의 로봇 조립을 아빠는 못했지만 엄마는 혼자서 결국 했다.  20페이지가 넘어가는 레고 조립 책자를 보면서 만든 아들의 첫 레..

육아&수다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