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봉지커피를 뜯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아 나도 천국 갈 때는 이 봉지커피는 꼭 가져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갔습니다. 오잉? 봉지커피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천국이 튀어나오냐고요? 주말에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게 정말 천국일까?"라는 책에서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천국에 가져가고 싶은 목록들이 나오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봉지커피를 보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든 것이죠.나도 천국에 갈 때는 이 봉지커피 가져가서 매일 아침 식사 후 한가한 시간에 한잔씩 마시면 좋겠다. 너무 이상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40이 넘은 어른도 한 번쯤은 천국에 간다면 난 이런걸 가져갈꺼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마..